“모터스포츠 마케팅의 진수를 펼쳐 보이겠다”
올 시즌 국내 모터스포츠의 돌풍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캐스트롤BMW팀의 올해 각오다. 이 팀의 올 시즌 목표는 ‘우승’. 그렇지만 무리를 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BMW라는 우수한 종마를 갖고 있음에도 부품조달 등 아직은 숙제가 남아 있다는 판단에서다.
캐스트롤팀의 함상석 과장은 “국내 모터스포츠에 정통한 이명목 감독을 중심으로 팀 구성을 완벽히 세팅한 만큼 성적도 중요하지만 내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둘 생각”이라며 “일반인들이 모터스포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스폰서들과 협조해 각종 이벤트에도 꾸준히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폰서 작업도 계속 진행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팀이 당면한 과제는 BMW 경주차를 최대한 숙성시키는 것. 이 팀은 올해 규정에 따르면 경주차의 능력을 최고로 끌어낼 수 없다는 자체적인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규정은 주최측의 고유권한인 만큼 현 상황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찾아내는 게 포인트다.
팀의 이명목 감독은 “국산차들이 외국차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은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너무 긴장하는 것 같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팀이 단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스트롤팀은 레이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타이어 테스트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함 과장은 “금호타이어가 경쟁팀들이 선호하는 외국산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다”며 “금호타이어가 국내 서킷에서는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 등이 뛰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 어느 때보다 국내 모터스포츠의 분위기가 좋다고 판단한 캐스트롤팀은 “기업들이 재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판을 키우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