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주)와 LG칼텍스정유가 기름값을 주간 단위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기름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오해가 풀릴 전망이다.
SK는 19일을 기해 가격 공표주기를 주간 단위로 변경, 매주 목요일 주요 석유제품의 공장도가격을 회사 홈페이지(www.skcorp.com)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 발표 직전 한 주동안의 국제 석유 현물시장가격과 환율을 가격산정의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LG정유는 지난 16일 가격 발표주기를 주간 단위로 변경했다. 회사측은 앞으로 매주 가격변동 내역을 SK와 마찬가지로 회사 홈페이지(www.lgcaltex.co.kr)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양사의 가격공개 경쟁은 왜곡된 시장가격을 바로잡겠다는 목적이 가장 크다. 특히 기름값을 올릴 때는 많이 올리고, 내릴 때는 인색하다는 소비자들의 비판에 대해 가격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 오해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것.
이에 대해 한 정유사 관계자는 "월초 국제유가가 상승해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음에도 가격조정일을 앞둔 월말에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게 되면 소비자들은 가격인하를 기대하게 된다"며 " 이 때문에 가격을 올린 정유사들은 폭리를 취한다는 비난을 받아 왔던 게 사실이지만 주간 단위로 가격이 공개되면 불필요한 오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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