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이 대우자동차 인도법인(DMIL—대우모터인디아Ltd)의 승용차 조립라인 인수에 나섰다고 GM대우가 3일 밝혔다.
GM대우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인도 수라즈푸르에 위치한 대우 인도법인의 주채권단(ICICI, IDBI, EXIM 은행)이 GM의 인수제안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현재 양측 간 합의를 끝낸 상태이며, 인도정부 및 사법당국의 최종 승인만 떨어지면 인수가 이뤄진다. 인수작업이 끝나면 GM은 대우 인도법인 조립라인 자산의 100%를 보유하게 된다.
수라즈푸르공장은 연간 8만5,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GM은 이 곳에서 인도시장을 겨냥한 경차를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GM 아태지역 프레드릭 헨더슨 사장은 "인도에서 GM의 사업을 확장하는 기회를 맞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라즈푸르공장에서 GM은 시보레 유통망을 활용, 경쟁력 있는 새로운 차종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대우는 수라즈푸르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현대의 1,000cc급 경차 상트로(국내명 아토스)가 독주하는 경차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미 국내시장에서 마티즈가 아토스보다 큰 인기를 끌었던 점에 비춰 인도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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