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가 봄철 불청객인 황사를 역풍(?)으로 활용하고 있어 화제다.
르노삼성은 최근 언론광고를 통해 2004년형 SM3는 신가교 불소도장으로 처리돼 황사에도 끄떡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신가교 불소도장은 화학물질로 인한 차체 표면 손상이 적고, 산성비에도 쉽게 도장이 벗겨지지 않아 자동차 색상을 오래 지속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르노삼성은 차체 강판 소재도 경쟁차종과 차별화돼 있음을 부각시키는 중이다. 회사측은 SM3의 차체에 아연 강판보다 부식방지 효과가 뛰어난 아연-니켈합금 소재의 특수강판이 대폭 적용돼 황사는 물론 기타 화학물질에도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처럼 르노삼성이 자동차 도장공법과 강판소재를 내세우는 데는 최근들어 소비자들이 자동차 외장관리에 쏟는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장이 오래 유지될수록 중고차가격이 오르는 점도 외장관리 마케팅을 부추겼다. 실제 자동차 외장관리전문업체인 페인트불에 따르면 지속된 불경기로 자동차 보유기간이 늘어나면서 외장관리에 신경쓰는 오너가 급증, 올들어 20% 가량 매출이 늘었다.
르노삼성은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2004년형 SM5에 적용한 방청보증정책(표면부식 3년, 관통부식 5년)을 2004년형 SM3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SM3에 적용되는 방청보증은 국내에선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회사측은 이를 통해 준중형차 구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안이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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