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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중고차 수출 월 최고기록 갱신


지난 2월 중고차가 3만여대 수출되면서 사상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올 2월 중고차 수출실적은 2만9,540대로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의 1만9,436대보다 1만대 이상 늘어났다. 또 전년 동월(7,800대)보다는 277.6%, 1월보다는 54.8% 증가했다.

이 처럼 중고차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이라크전 종전으로 중동지역의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어서다. 중동지역 국가들이 민영화, 비과세장벽 완화 등의 경제개혁을 실시하고 있는 데다 고유가로 산유국의 경기가 좋아지면서 한국산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중동지역에서 인기높은 100만원 이하의 저가형 국산 중고차 상당수가 중동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1월에 배편을 구하기 힘들어 2월로 넘어온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12월말에서 1월은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밀어내기 수출에 나서는 때여서 국내 중고차 수출업체들이 배를 구하기 어렵다. 이 때 선적하지 못했던 수출물량이 2월에 몰렸던 것.

수출업계 관계자는 "이라크 외에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수출을 위한 외부 조건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수출물량을 공급하는 데 점차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수출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경기회복으로 중고차를 사고 파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야 한다"며 "하지만 탄핵정국, 총선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 경기에 민감한 중고차시장이 타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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