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는 19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주 1,250만주의 매입 소각을 결의했다.
기아는 오는 23일부터 6월22일까지 3개월에 걸쳐 현대증권 등 5개 증권사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며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각하는 1,250만주는 기아차 총 발행 주식인 3억5,973만455주의 3.5%에 해당한다. 매입 총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주당 1만1,450원)를 기준으로 할 때 1,431억2,500만원이다.
기아는 아울러 2001년 8,000만주, 2003년 1,000만주를 소각한 바 있으며 이번 소각이 완료되면 기아의 총 발행 주식 수는 3억4,723만455주가 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소각 결정의 목적이 “총 발행 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주주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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