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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중고차 개인 간 직거래에도 카드, 할부 이용가능


빠르면 올 상반기 내에 개인끼리 중고차를 사고팔 때도 신용카드나 할부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결제대행업체인 K2N(대표 강영웅)은 이 같은 서비스를 가능케 해주는 \'중고차금융 애프터마켓 솔루션\'을 지난 3월1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신용카드 결제대행 서비스를 해주는 PG사와 공동으로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 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카드 외에 할부금융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할부금융사와의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인 간 물품거래 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경매사이트 옥션이 대표적이다. 옥션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킨 뒤 신용카드로 거래대금이 결제되면 판매자에게 1주일 정도 후에 입금해주는 카드 결제대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판매자에게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의 4~5% 정도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그러나 중고차업계에서는 개인 간 거래 시 현금 외에 다른 결제수단이 거의 없다. 카드사 가맹점으로 등록된 매매업체에서 차를 살 때만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중개사이트 엔카가 구매자금이 부족한 개인이나 중고차 딜러들을 대상으로 LG카드의 할부금융상품(엔카 오토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으나 활성화되지는 않았다.

K2N의 중고차금융 서비스는 제휴 중고차관련 사이트에 개인이 올린 매물을 산 구매자가 신용카드, 할부금융, 현금으로 계산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구매자가 원할 경우 세 가지 방식 모두를 이용할 수 있다. 판매자에겐 1~7일 이내에 입금해준다. 결제대행 수수료는 옥션보다 낮게 책정할 예정이다. 수수료를 내는 주체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협의한 뒤 결정하면 된다.

K2N은 또 결제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게임사이트 등에서 사용되는 휴대폰 결제시스템과 비슷한 인증키 입력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구매자의 휴대폰으로 숫자로 된 구매인증키가 발송되고 이를 입력해야 결제가 되는 것. 또 카드승인, 입금완료 등 결제 전 과정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K2N은 이 밖에 자동차보험 가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 강영웅 대표는 \"K2N은 중고차 금융서비스 전문지원 쇼핑몰 역할을 하는 회사\"라며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현금이 부족해 중고차 거래를 꺼리는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고차 딜러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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