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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용품] 현대모비스, 기아차 손잡고 슬로바키아 간다


현대모비스가 기아자동차를 따라 슬로바키아에 진출한다.

현대모비스는 동유럽 슬로바키아 질리나지역에 1억7,000만 유로를 투자, 연산 30만대 규모의 모듈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오는 4월7일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아자동차 현지공장 착공일과 같은 날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아공장 인근 16만5,000평을 부지로 확보하고 2006년말까지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 곳에서 첨단 모듈부품을 제조, 기아 생산라인에 실시간 투입하는 직서열 방식으로 공장을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섀시와 운전석 및 프런트 엔드 모듈을 본격 양산, 기아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생산되는 소형 및 준중형 승용차에 공급하는 것.

슬로바키아정부는 모비스가 1,000여명의 현지 인력을 채용할 예정임을 감안, 기아에 제공했던 혜택과 동일한 총 투자비의 15%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인센티브에는 부지 무상제공을 비롯해 도로, 전기, 가스, 수도 등 인프라 제공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슬로바키아 모듈공장 착공으로 현대모비스의 세계적인 공급망 구축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중국에 5개의 현지법인을 통해 모듈 및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북미 앨러배마에도 올해 완공 예정으로 모듈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오종훈 기자(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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