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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롤BMW GT1 머신, 2004 BAT GT 전경기 참가


캐스트롤BMW GT1 머신, 2004 BAT GT 전경기 참가

-수입차, 국내 리그 출전은 처음

캐스트롤 BMW GT1 머신이 새로운 시즌을 맞아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캐스트롤 레이싱은 올 3월 28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하는 BAT GT 챔피언십 시리즈 전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수입차가 국내 리그에 전경기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인 오일 메이커인 캐스트롤과 역시 자동차로 세계 최고를 다투는 BMW의 만남으로 처음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던 ‘캐스트롤 BMW GT1’ 경주차는 지난해의 워밍업을 무사히 마치고 새해 풀시즌 참가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준비 기간으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는 것이 캐스트롤 레이싱의 주장이다. 지난해 말 국내 최고의 카레이서 이명목을 감독으로 영입하면서 팀 컬러를 쇄신했고 더불어 미캐닉도 함께 바뀌었기 때문에 지난해 보안을 유지하며 소수로 팀을 유지하던 때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캐스트롤의 국내 모터스포츠 참여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F1을 비롯한 전세계 자동차 경주를 통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왔던 캐스트롤은 우리와는 WRC에 참가했던 현대 월드 랠리카부터 친숙하게 다가왔다. 지난해에는 클릭 원메이크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이번에는 직접 팀을 창단하여 국내 최고 클래스인 GT1 경주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GT1 클래스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기술과 최고의 드라이버들이 모인 경주로 최고라는 자부심이 없이는 감히 접근조차 허락하지 않는 최고의 경쟁자들이 모인 곳이다.

캐스트롤과 BMW와의 만남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40여년 동안 두 회사는 공동 마케팅 파트너였기 때문이다. 지금도 시판되는 BMW 자동차의 엔진오일 캡에는 캐스트롤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있다. 이는 최고급을 자랑하는 BMW에는 차에 걸맞는 캐스트롤만을 넣을 수 있다는 신념이자 경고이다.

이처럼 세계 최고의 만남인만큼 주변의 관심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높다. 3월 말 시작하는 시즌을 위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캐스트롤의 새로운 병기 GT1에 대해서 업계가 가장 궁금해 하고 있다. 캐스트롤은 내친 김에 모터스포츠를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여 고급 오일 메이커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통계에 의하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의 브랜드 추종도가 타 스포츠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보통 모터스포츠의 브랜드 이미지가 튜닝족 등 자동차 마니아를 통해 일반인들까지 전파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캐스트롤의 BMW GT1 머신은 판매에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간에 최고의 인기차로 떠오른 BMW 경주차가 굉음을 울리며 트랙을 질주하는 모습 자체가 그 어느 홍보 매체보다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전화 : 0505-612-0000

BMW와 LEXUS 누가 더 셀까?

그동안 국내 리그는 국산차 위주(특히 현대자동차)의 경주를 펼쳤으나 올해 특이한 것은 고급차로 명성을 올리고 있는 BMW와 렉서스가 국내 리그에 참가한다는 사실이다. 두 회사를 대표하는 모델은 320i와 IS200(알테자). 두 모델은 이미 유럽과 아시아 등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관심을 모았었던 전력이 있어 국내에서 두 모델의 격돌은 올해 최대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최초로 수입차가 국내 리그에 뛰어든 것도 흥미진진한데 하필 두 모델이 피할 수 없는 라이벌이라는 데서 더 큰 관심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외국에서 이미 검증된 두 모델이라 할지라도 처음엔 고전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서킷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과 또 RPM 제한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아직 국산차들이 수입차와 직접 붙을 경우 기술력의 한계 등으로 밀려날 것을 우려한 규정 적용 때문에 수입차에는 엔진 회전수를 8처RPM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입차들은 성능을 100% 낼 수 없다는 핸디캡을 안고 국내 리그에 뛰어들게 되어 불리한 상황에서 명성을 이어가야 하는 부담이 문제다.

어쨌든 시즌은 다음주로 다가왔다. 그동안 터줏대감처럼 국내를 지켜왔던 국산차와 수입차의 대결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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