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도난 때문에 손보사 경영 압박
일본에서는 자동차 도난에 의한 차량 보험금 지불액이 사상 최고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차량 도난으로 인한 보험금 지불액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0년으로 596억엔이었는데 2003 회계연도(2003년 4월 1일부터 2004년 3월 31일까지)에는 610억엔에 달한다고 한다.
2003년 4월부터 12월까지의 통계에서도 상위 6사 중 5사가 전년보다 보험금 지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자동차 보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차량 도난으로 인한 보험금 지불액이 급증했던 2000년에는 고급차와 특정 모델이 도난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급차에 이모빌라이저 등이 채용되어 도난이 어렵게 되어 고급차의 도난비율은 현저히 떨어졌다고 한다.
그 대신 지금까지는 그다지 많이 도난당하지 않던 대중차의 도난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대시 말해 피해 대상이 차종이나 크기를 구별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교통사고의 감소로 인한 보험금 지불액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의 도난 차량의 증가는 절반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자동차보험업계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때문에 자동차 도난이 이처럼 증가하게 되면 보험료의 인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지 모른다는 것이 자동차보험업계의 고민이라고 한다.
채영석(charleychae@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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