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토자동차(대표 김한철)가 중국시장 개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로토는 오는 6월9일부터 16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북경모터쇼에 스피라를 출품한다. 스피라는 프로토가 자체 개발한 미드십 스포츠카. 회사측은 북경모터쇼 개막에 맞춰 프로토의 중국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프로토가 큰 비용을 들이면서 북경모터쇼에 참가하는 건 중국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서다. 스피라를 중국에 소개하는 한편 이를 판매할 거래선, 즉 딜러를 확보한다는 것. 이미 3~4개의 유력 딜러후보가 있으나 모터쇼를 통해 좀더 내실있는 파트너를 물색해 보겠다는 게 프로토측의 생각이다.
프로토는 오는 7월까지 딜러를 선정, 계약을 끝마칠 예정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연말엔 중국 내에서 완전조립생산(CKD)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중국 자동차메이커의 신차개발도 프로토의 중요한 사업영역이다. 신차개발을 대행해 중국 내에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힌다는 게 회사측 전략이다. 프로토는 이미 중국의 한 자동차메이커로부터 소형차 개발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중이다. 소형차 디자인 개발, 설계 등 금형 전단계까지 진행시키기로 하고 약 100만달러의 용역비를 받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003년 10월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토가 개발하는 차는 오는 2005년 5월경 데뷔한다.
프로토는 이 밖에 다른 메이커들의 4~5개 신차개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한철 프로토 사장이 수시로 중국으로 건너가 메이커들을 설득하고 있다. 회사측은 적어도 3~4개의 프로젝트는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스피라라는 결과물이 있어 이를 통해 프로토의 신차개발능력을 보여주고 메이커들의 신뢰를 쉽게 얻을 수 있었다”며 “중국시장에서의 발판을 확실히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오종훈 기자(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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