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1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어코드 발표회를 갖고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어코드는 지난 76년 출시돼 1,300만대가 팔린 혼다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이다. 국내에 시판된 어코드는 7세대 모델로 V6 3.0과 2.4 등 두 가지 V텍 엔진을 얹고 있으며 5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차값은 3.0이 3,890만원, 2.4가 3,390만원이다. 혼다는 신차출시와 함께 예약판매에 들어가 오는 20일 서울 청담동의 두산전시장 개장 때부터 출고된다.


혼다는 올해 판매목표를 당초 2,000대에서 800대로 수정했다. 5월 두산에 이어 8월 일진, 10월 KCC 등 서울지역 딜러들이 차례로 전시장 문을 열고 11월에는 부산지역 딜러인 D3가 추가되는 등 예상보다 딜러 풀가동체제가 반 년 이상 늦어졌기 때문. 혼다는 연말에 소형 SUV CR-V를 더할 방침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무리한 판매대수를 정하기 보다는 차원이 다른 고객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사랑을 받고 싶다"며 "자동차뿐 아니라 혼다의 고객 제일주의를 국내에 소개해 고객들에게 기쁨을 드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세 자료 및 제원 자료실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