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차 올 가을부터 미국시장에 상륙?
미국 아리조나의 셀버그라고 하는 한 사업가는 저가 중국산 승용차와 트럭을 올 가을부터 미국시장 딜러들에게 공급하려 하고 있다. 차이나모터(China Motor)라는 회사를 설립한 셀버그는 캘리포니아와 아리조나의 딜러들과 판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판매 모델은 두 개의 SUV와 두 개의 픽업, 두 개의 승용차 등이라고.
이 회사 설립자는 지난 10년 동안 중국산 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내에서 많은 반발에 부딛쳐야 했고 1997년에는 자동차 판매업 자체를 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었다고 한다. 특히 본거지인 텍사스에서는 어떤 사업도 하지않겠다는데 합의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산 차를 판매하고자 하는 1990년대 말의 시도는 정부의 지연에 의해 실패했으며 불공정한 뉴스보도로 인해 그의 명성과 사업성에도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정부당국은 SUV 판매를 승인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끌었으며 최신 배기가스장비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에 그는 중국의 자동차회사 Great Wall Automobile Holding를 비롯해 길리(Geely)그룹, 충칭기차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는 솔로(Solo) 메리(Merrie)라고 하는 서브 컴팩트카 및 세일러(Sailor)와 디어(Deer)라고 하는 컴팩트 픽업, 그리고 세이프(Safe)와 싱(Sing)이라고 하는 컴팩트 SUV의 판매를 하려하고 있다. 모두들 현재 중국에서 생산시판되고 있는 모델들이다.
문제는 가격인데 9,000달러에서 15,000달러 수준이라고 한다.
연방정부관계자는 셀버그가 아직 수입시판을 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제출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주로 배기가스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증거 들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 관계자는 받아 들여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셀버그는 이미 일을 진행 중에 있으며 연방배기가스 테스트를 위해 다섯 대의 모델을 아리조나에 가지고 왔다고 한다. 이 테스트는 7월이면 완전히 끝날 것이라고 한다.
일단 시작하게 되면 처음에는 15,000대 정도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딜러는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도박에 가깝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지 않아 중국산차는 나름대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것이다.
법적인 제한은 어쨌거나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회사들에게 중국회사들과 합작으로 중국 내에서 자동차 판매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일부 자동차회사들은 중국 회사들이 부품이나 특허를 도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닛산츤 Sing이라는 SUV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잇는 닛산 팔라딘(Paladin)이라는 차로부터 프론트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관계자는 토요타가 길리의 로고가 토요타의 T 로고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소송에 대해 기각했다.
길리의 솔로와 메리의 프론트 엔드는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와 비슷하다. 또한 혼다도 마찬가지의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디트로이트 뉴스)
채영석(charleychae@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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