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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진발\' 좋은 중고차가 판매도 잘 된다


인터넷 중고차중개 사이트에서 보기좋은 차가 판매도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www.encar.com)에 올라온 쏘나타∥AT(수도권 소재)를 비교한 결과(6월29일 15시 현재)에 따르면 가장 상단에 올라온 우대등록 매물이거나 눈에 잘 띄는 진단·보증 매물이라도 사진이 없으면 조회수가 적고, 그 차를 찜한 사람(인기도)도 많지 않았다.

우대등록 매물 중 사진이 없는 매물의 조회 수는 111건, 일반 매물 중 눈에 잘 띄는 핫마크를 사용하고 진단보증마크를 달았지만 사진이 없는 매물은 27건에 불과했다. 두 매물 모두 찜한 사람도 없었다. 반면 우대등록 매물 중 비교적 신경써서 촬영한 사진이 있는 매물은 조회 수가 1,046건, 찜한 사람은 2명이었다. 또 일반 매물 중 진단보증없이 사진만 있던 한 매물은 조회 수가 626건이었다. 이 매물의 사진은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촬영돼 잘 나왔다. 간단한 포토샵 기능도 사용한 이 매물을 찜한 사람은 6명에 달했다.

쏘타나II 이외 다른 차종들에서도 사진이 있는 매물의 조회 수가 많았고, 보기 좋게 촬영된 매물의 인기도가 높았다.

이에 대해 중고차중개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딜러들은 사진 매물이 많이 늘면서 사진없이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매물의 상태를 잘 볼 수 있도록 사진을 찍거나, 간단한 포토샵 기능 등을 사용해 잘 포장해야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것.

실제 지난해초까지는 사진이 없거나, 있더라도 중고차시장에 놓여진 그대로 흙먼지 가득한 곳에서 대충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대부분의 매물에 사진이 올려져 있다.

엔카와 보배드림을 자주 이용한다는 강남 율현시장의 한 딜러는 “사진뿐 아니라 매물의 색상, 연식, 가격, 지역 등이 모두 조회 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잘 나온 사진이 있을 때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 수 있어 판매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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