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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cc\' 준중형차 바람~

르노 삼성 SM3 1.6
GM대우 라세티
현대의 라비타 1.6모델
국산차 업계에 \'준중형차\' 바람이 분다. 차업계가 앞다퉈 1600㏄급 준중형차 출시 시기를 앞당기며 기존의 1500㏄급 차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는 7월1일부터 닛산과 제휴해 개발한 1600㏄급 가솔린 신엔진이 장착된 \'SM3 CVTC 1.6\' 모델 판매에 들어간다. 출력이 향상됐고 뒷좌석 공간도 넓어진 것이 특징.

현대, 기아차도 세제개편과 맞물려 당초 내년 7월로 계획했던 1600㏄급의 국내 출시를 앞당기기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빠르면 7월쯤 뉴아반떼 XD 및 라비타의 1.6 모델과 쎄라토 1.6모델을 속속 내수시장에 내놓는다. GM대우차도 라세티 1.6 모델을 8월말쯤 국내 시장에 출시키로 했다.

1600㏄급의 내수시장 등장은 내년 7월부터 소형차 세제 및 도시철도채권 매입 기준이 현행 1500㏄에서 1600㏄로 상향 조정되는데 따른 것. 업계는 그간 수출용은 경쟁력이 있는 준중형급인 1600㏄차량을 제작한 반면, 내수용으로는 세제 문제로 1500㏄를 만들어 왔다.

1600㏄승용차는 현재 자동차세가 중형차에 해당하는 41만5480원이지만, 내년 새로운 세제가 적용되면 29만836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아직 세제 개편까지는 1년 가량이 남아 있지만, 하루빨리 시장을 개척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1600㏄급의 조기 출시에 나서고 있는 것.

국산차 업계는 1600㏄급을 앞세워 1500㏄급에 비해 한층 개선된 출력과 성능으로 소비자의 고급화 욕구를 충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당분간은 배기량 1500㏄와 1600㏄가 과도기를 겪겠지만, 장기적으로는 1600㏄급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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