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의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가솔린및 전기 겸용 자동차) 모델 출시가 기술 상의 문제로 예정보다 1년 뒤로 연기됐다고 오토모티브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포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토요타나 혼다로부터 사들이지 않고 자체 개발을 통해 생산할 예정을 밝힌 바 있다. 포드의 엔지니어들이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조절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하이브리드 생산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지식을 축적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
그러나 포드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적어도 하이브리드카부분에서 토요타와 혼다는 당분간 빅3와의 경쟁없이 환경친화적 자동차임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와 더불어 미국 시장에서 독주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석 엔지니어인 메리 앤 라이트에 따르면 이 모델의 생산은 미저리주의 캔사스시티에서 내년 7월경 착수될 예정이었다. 시판은 2005년 8월경으로 계획돼 있었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렉서스 모델 또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포드는 공식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연기를 부정하고 있으나 2000년 4월 전기차의 데뷔시기를 2003년으로 발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 모델의 하이브리드 제품 개발에 예상치 못한 난관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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