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중공업은 2005년을 목표로 배기량 2.0리터급의 수평엔진을 얹은 신형 미니밴을 개발, 일본 미니밴시장에 본격 참가한다고 일본공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후지중공업은 이 차를 자사가 자랑으로 여기는 높은 주행성능을 무기로 기존 차종과의 차별화할 방침이며 유럽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북미에 대해서는 배기량 3.0의 대형 미니밴을 채택, 신형 레가시의 모델을 개량 및 활용할 예정이다.
후지중공업은 2001년 여름부터 GM그룹인 오펠로부터 OEM으로 공급받아 배기량 2.2 엔진을 탑재한 미니밴 토라익을 국내에 팔고 있으나 인지도가 낮을 뿐 아니라 경쟁차종과의 차별화도 어려워 판매에 고전을 하고 있다. 월간 판매대수는 400대 정도.
일본 미니밴시장은 현재 수요가 적은 편이나 앞으로는 유망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후지중공업의 경영계획으로는 2006년에 내수 판매대수를 2002년과 비교해 25% 증가된 35만대로 끌어올리는 걸 계획하고 있으며 차종 확대를 매우 중요한 과제로 택하고 있다. 차별화를 위해서는 정평있는 수평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미니밴을 개발하는 게 시장개척의 우선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회사측은 OEM차의 취급에 관해서는 폐지까지 포함해 GM과 협의중이다.
후지중공업이 개발할 신형 모델은 미니밴 외에 2006년 일본시장용 소형 승용차(배기량은 1.5∼2.0이며 수평엔진 탑재)도 있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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