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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토요타, 올 회계연도 순익 1조엔 돌파


토요타의 2003년 회계연도 결산 결과 영업이익, 경상이익에 이어 순이익이 일본기업 최초로 1조엔을 돌파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의 일간공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토요타의 본업인 자동차가 세계 각지에서 승승장구하면서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가운데 자동차의 그늘에서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업분야가 있다.바로 자동차 구입리스사업을 추진중인 파이낸스와 주택분야다.

토요타는 사업실적에 대해 예상수치를 발표하지 않고 4/4분기의 결산발표 시 담당 임원이 종합적으로 언급한다. 수정발표를 피하기 위해 실적 예상발표에 신중히 대처하고 있는 것. 토요타는 그 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유럽시장에서 2002년부터 흑자를 달성, 올해부터 수익확대 국면에 본격 진입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특히 금융부문의 2003년 9월 중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16배 증가한 617 억엔(약 6,170억원)에 달했다. 토요타는 2000년부터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금융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먼저 토요타 외 금융사업자에게 맡겼던 토요타차의 구입리스를 토요타 직계의 판매금융사에 맡겼다. 다소 미약했던 판매금융사의 네트워크도 급증해 지난 7월 17개사에서 11월말 현재 27개사로 늘었다.

자동차 구입 대부금을 중심으로 한 금융부문의 장기 채권은 9월말 현재 3조엔(약 30조원)에 이른다. 6개월동안 무려 4,500억엔이 증가, 금융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아라키 토요타 부사장은 금융부문에서 2005년 1,000억엔의 영업이익 확보를 장기재무재표에서 언급했는데, 올해 앞당겨 달성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1975년 비자동차부문으로 최초 진출한 주택사업도 근래들어 호전되고 있다. 토요타홈의 분양실적은 올 상반기에 최초로 4,000가구를 돌파,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부문의 금년 9월 중간기 영업이익은 60억엔으로 전년동기의 12억엔의 적자로부터 벗어났다.

토요타 생산방식은 생산현장에서 ‘부가 가치 창출을 저해하는 요소’를 개선해 가는 게 핵심이다. 이러한 원칙은 바로 각 사업단위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업무를 재구축해 가는 것이다. 향후에도 토요타의 선전이 예상된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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