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이 올해 안에 29개 신모델을 출시, 대륙별 시장공략에 나선다.
릭 왜고너 GM 회장은 4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 소재한 르네상스호텔에서 세계 250여명의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이 같이 밝히고, 올해 세계 자동차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GM 또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왜고너 회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2003년은 세계경제가 침체되며 전반적인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으나 GM의 경우 중국 내 뷰익, 미국 내 캐딜락, 유럽 내 오펠의 입지가 강화되는 매우 탄탄한 한 해였다"고 평가한 뒤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무엇보다 미국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대륙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 이어 유럽과 특히 중국 및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올해는 자동차업계 모두에게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시장에 대해선 "아시아경제 성장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쳐 한국도 조만간 경제회복의 길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왜고너 회장은 특히 올해 중국 내 제품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중인 중국 내 제품라인업 강화에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계획 실현에는 한국 내 GM대우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북미국제오토쇼에 GM은 시보레, 스즈키, 오펠, 폰티액 등 GM 산하 브랜드의 다양한 신차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디트로이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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