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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BMW, 말레이시아에 부품공급 지역센터 설립


BMW그룹이 말레이시아에 도매업체 1곳과 데이터 및 부속품 공급을 위한 지역센터 2곳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비즈니스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고급차시장 2위를 달리고 있는 BMW는 말레이시아에 지역본부를 설치하고 아시아시장에서의 사업확장 및 성공의 발판을 삼을 방침이다.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BMW는 지난해 7만8,000대의 BMW와 미니 자동차를 아시아시장에 판매한 것으로 기록됐으며, 향후 5년 안에 그 판매실적을 두 배 이상 늘려 아시아시장 내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를 15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BMW는 싸임달비그룹으로부터 독점 판매 프랜차이즈권을 회수한 대신 싸임달비그룹과 51:49의 지분 비율로 BMW말레이시아 Sdn Bhd라는 이름의 제휴사를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MW는 아태지역에 차량 액세서리 및 부품을 좀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현재 싱가포르에 위치한 부속품 판매업체를 내년 말레이시아의 조호 바루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전역의 BMW그룹 오피스들과 관련된 IT 중심기지 역할을 할 ‘정보센터’ 를 말레이시아에 설립해 이미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싸임달비그룹은 이번 제휴로 도소매 판매권과 함께 싱가포르, 홍콩 그리고 중국의 몇몇 지방에서의 조립권을 소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1일부터 BMW말레이시아 Sdn Bhd는 도매, 모델합작, 마케팅, 현지 딜러 교육과 네트워크 설비 등을 책임지고, 싸임달비그룹은 광고와 프로모션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싸임이 독점 판매권 회수 후에도 BMW차의 주 공급원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그룹과 1987년부터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싸임달비그룹은 말레이시아 전국에 걸친 14개의 BMW 매장 가운데 8곳을 소유하고 있으며, 2002년 BMW와 미니의 총 판매분 중 85%를 차지했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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