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가 항공기사업을 향해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혼다는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과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용 터보팬 엔진 공동사업’에 합의하고 최근 도쿄에서 기본 계약서에 조인했다. 기본 계약은 혼다가 개발한 민간용 소형 터보팬 엔진인 HF118와 관련한 영업활동을 두 회사가 함께 하고, 엔진 양산을 위한 개발과 형식인증 등을 공동으로 준비키로 하는 한편 올해 안에 양사간 최종 계약을 체결키로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혼다는 또 항공기분야의 사업화를 구체화하기 위해 4월1일부로 항공엔진사업화계획실을 신설키로 했다. HF118 엔진 개발을 지휘하기 위해 혼다기술연구소의 전무를 신설 부서의 책임자로 발령냈다.
혼다가 항공기사업에 관심을 보인 건 지난 86년부터다. 그 해 소형 제트엔진 및 제트기 연구를 시작, 99년부터 HF118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이 엔진은 지상시험 약 200시간, 타사 기체에서의 비행시험을 포함해 약 1,400시간 이상 연소시험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혼다측은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혼다가 자체 개발한 소형 제트기에 HF118을 탑재, 본격 비행시험을 시작했다.
데이비드 칼훈 GE 트랜스포테이션 CEO는 기본 계약에 서명하며 "혼다가 개발한 HF118 엔진의 성능과 설계가 우수하다”며 “혼다와의 비즈니스가 양사에 큰 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이 다케오 혼다 사장은 "창업 이래의 꿈인 항공사업의 실현이 멀지 않았다”며 “혼다가 오랜 기간 개발해 온 HF118 터보팬 엔진 기술과 GE의 항공사업에서의 기술, 영업, 고객지원 등 양사의 강점이 융합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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