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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GM, 미래형 자동차에 사활건다


"미래형 자동차의 확산을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 나서야 합니다"

GM 연구개발부문 최고책임자이자 GM그룹 부사장인 마크 호겐의 주장이다. 그는 최근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업체가 앞서가고 있는 하이브리드분야 외에 연료전지, 텔레매틱스분야에서 GM의 행보가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호겐 부사장을 만나 미래기술에 대한 GM의 전략을 들었다.

-다양한 제어를 전기신호로 제어하는 바이와이어같은 첨단 기술의 상용화 시기는 언제로 보는 지.
"이 분야는 현재 스티어링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바이와이어 방식은 다른 모듈에도 확산될 것이다. GM은 바이와이어 기술개발을 하나의 도전으로 여기고 있다"

-GM의 경우 토요타나 혼다 등에 비해 하이브리드 기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그렇지 않다. 하이브리드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GM은 풀사이즈 SUV, 이 가운데에서도 픽업트럭에만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약 15%의 연료절감효과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향후 이를 소형 승용에서 대형 트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M은 연료전지분야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미국정부의 지원도 적지 않을텐데, 정부의 연료전지 지원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지.
"연료전지는 기술뿐 아니라 관련산업의 인프라가 함께 구축돼야 한다. 이를 기업이 단독으로 해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미국정부의 투자가 뒤따른다고 보면 된다. 물론 GM이 연료전지분야에 앞서 있는 것도 미국정부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한 몫하고 있다"

-GM의 온스타 시스템은 미국에만 적용된다. 한국시장 또는 글로벌화는 언제 이뤄지는 지.
"온스타의 각국 상용화에 따른 걸림돌은 정부의 허가관련 부분이다. 이 문제가 풀린다면 온스타와 관련된 운영체계 시스템의 가능 여부에 따라 시기만 문제로 남는다. 글로벌 상용화에 대한 준비는 마친 상태다"

-미국에서 온스타가 성공한 이유는.
"제 아무리 첨단 기술이라 해도 운영체계가 복잡하거나 소비자가 불편해 한다면 무용지물이다. GM은 이에 착안해 온스타를 단 3개의 버튼으로 조작되게 만들었다. 여기에 음성인식 시스템을 넣어 편리성을 강조했던 게 성공요인으로 생각한다"

-온스타 외에 소비자들의 편의성 측면에서 부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한다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나이트 비전같은 기능이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혼돈을 최소화해 오로지 운전에만 집중하게 만들어준다"

-향후 GM의 기술개발 방향은.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등의 기술을 발전시키고 여러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하이와이어 기술을 더욱 높일 것이다. 이미 알고 있듯 GM은 2010년 저공해차를 200만대 이상 팔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상태로 가늠할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디트로이트=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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