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크라이슬러사에 세계최초 롤링섀시모듈 공급!

- 2006년부터 장기간 공급 … 년간 1,800억원 규모
- 다임러크라이슬러 공장내에 모듈공장 건설 … 모듈부품 직 공급
현대모비스가 다임러 크라이슬러사에 롤링샤시모듈을 세계최초로 공급한다.

현대모비스(mobis.co.kr 代表理事 : 朴正仁)는 3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의 톨레도시에 위치한 다임러 크라이슬러사에서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탐 라소다(Tom Ladorda)사장 및 현대모비스 한규환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임러 크라이슬러사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종에『롤링샤시모듈』을 세계최초로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2006년부터 장기간 공급키로 한 이『롤링샤시모듈』은 년간 1,800억원 규모로 국내 자동차 부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최대 규모이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드와인(Dewin) 상원의원을 비롯, 밥 태프트(Bob Taft) 오하이오주 주지사 및 추규호 시카고 총영사와 북미 자동차 노조 대표자들이 참가한가운데 다임러 크라이슬러사의‘부품공급자 종합 단지화계획’(Supplier Park Program)을 이날 공식 발표했다.
이 부품공급자 종합 단지화계획은 다임러 크라이슬러사의 톨리도 공장부지내에 모듈부품공장을 건설, 직서열 방식으로 생산라인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현대모비스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의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 공장부지내에 약 350억원을 투자해 롤링샤시모듈공장을 올해부터 건설한다.
이 『롤링샤시모듈』은 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새시프레임에 엔진 및 변속기, 브레이크 시스템, 조향장치, 현가장치등 약 300여가지의 부품이 종합 장착된 대규모 형태의 모듈로서, 다임러 크라이슬러사의 톨리도 공장내에서 생산돼 직서열 방식으로 생산라인에 투입된다.

이에따라 톨리도 공장은 크라이슬러그룹에서 자동차 생산에 모듈화를 시도하는 첫 공장일 뿐만 아니라 북미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롤링샤시모듈을 적용하는 첫 케이스가 된다.
지금까지 부품업체들이 다임러크라이슬러사 및 GM, 포드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인근에 자동차 부품공장을 건설, 부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완성차 공장 부지내에 공장을 건설해 직투입하는 것은 세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모비스가 이같이 롤링샤시모듈을 공급하게된 것은 모듈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입증받은 결과이다.
그동안 다임러 크라이슬러사는 탐 라소다사장 및 전략구매담당 수석 부사장등이 모비스의 롤링샤시모듈 생산공장인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이화모듈공장을 직접 방문해 첨단 자동화 생산시스템과 생산능력을 높게 평가하는등 큰 관심을 가져왔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사는 이번에 롤링샤시모듈을 생산라인에 직투입하게 됨에따라 생산단계를 축소하고 원가절감과 품질경쟁력을 더욱 확보케 됐다.
현대모비스 해외영업본부장인 이여성 전무는‘이번 계약으로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자동차의 새 역사를 쓰기 시작했고, 현대모비스는 세계자동차 시장의 심장부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됐다며, GM, 포드등에 대한 공급추진을 위한 해외부품 전시회등 해외시장개척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올해에는 지난해 수출 7억 5천만달러 보다 53%나 대폭 증가한 11억5천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데스크(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