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자동차경매장이 안정적인 출품대수 확보를 위해 도입한 매입전문 포스트(Post)가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출품대수는 9,6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감소했다. 그러나 서울경매장이 직접 매입해 내놓은 출품대수는 총 2,836대로 전년동기의 2,384대보다 19% 늘어났고, 낙찰률도 11% 증가한 45.3%로 집계됐다. 점유율면에서도 지난해 상반기에는 총 출품대수 대비 자사차 출품률이 14.5%에 그쳤으나 올 상반기엔 29.5%로 경매장 개장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경매장은 지난해 출품대수가 크게 줄어들자 안정적인 출품경로 확보가 최대 관건이라고 판단, 올해초부터 기흥과 대구지역에 매입전문 포스트를 열고 매입활동에 적극 나선 게 이 같은 출품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두 포스트에는 전문직원 80여명이 투입됐다.
경매장은 구매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을 계속 실시하고, 이들이 현장 실무경험을 쌓으면서 매월 자사차 출품대수가 늘어난 건 물론 매입차의 상품성도 크게 높아져 낙찰률도 올랐다고 풀이했다. 낙찰률은 올해 1월 50%에서 7월에는 60%에 이르렀다.
경매장 관계자는 “2005년까지 자체 출품률을 현재의 30% 수준에서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초까지 천안, 장성에 매입전문 포스트를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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