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녕군 남지 모터파크 특설 경기장에서 올해 첫 비포장 레이스 대회가 개최된다.
자동차 랠리기획운영기구인 한국랠리클럽은 오는 9월11~12일 새롭게 조성된 남지 모터파크 특설 트랙에서 \'2004 창녕 남지 자동차 경주대회\' 제1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창녕군 남지의 모터파크 특설 경기장은 약 2.1km의 비포장 트랙으로 직선로와 연속 S자 고속코너(드리프트 코스), 점프구간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3,000여명의 관중이 한눈에 경기를 볼 수 있는 관람석이 완공돼 있어 선수와 관중이 함께 박진감과 스릴을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방식은 예선을 거쳐 순위대로 그리드를 정한 후 롤링 스타트로 동시 출발해 각 종목별 20랩 전후의 결승 레이스를 벌인다.
한편 그 동안 경남 창원 F3 대회 영향으로 스피드 매력에 빠져 있던 영남권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은 포장서킷 경주와는 또다른 비포장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오프로드 레이스를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다. 또 마산MBC, 경남신문 등 지역언론도 창원의 F3에 이은 모터스포츠 메카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해 보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F3 재계약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경남도도 오프로드 랠리가 활성화돼 이 지역 자동차산업을 기반으로 한 모터스포츠 이미지가 계속 이어지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포장서킷 경주가 시각적인 요소보다 청각적인 요소가 더 돋보인다면 비포장(오프로드)은 흙먼지를 일으키며 폭발적인 스피드로 질주하는 모습을 통해 시각적 요소가 더 많이 강조되고 있다. 또 비포장 트랙은 주행노면이 불규칙해 변수가 매우 많다. 단독선두를 달리다 전복사고를 만나 순위가 뒤집히는 경우가 많아 끝까지 지켜 보지 않고서는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비포장 트랙 레이스의 특징이다.
대회 조직위는 랠리 마니아 활성화를 위한 현장체험 이벤트로 경기 중간에 관중 추첨을 통해 코드라이버로 동승,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관람용 텐트를 비치하는 등 관람객 유치와 편의시설 갖추기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이 대회 외에도 10월중 국제 랠리와 11월초 올시즌 마지막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는 www.korearally.com이다.
김태종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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