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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 판매 \'고속 질주\'


최근 출시된 기아차 뉴 스포티지와 현대차 쏘나타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자동차 내수 부진을 타개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현대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출시된 뉴 스포티지는 15일 현재까지 계약 실적이 2만542대로 한달도 안 되어 2만대 돌파했다.

하루 977대꼴로 지난 3월 하순 출시된 현대차 투싼의 익월 한달(4월) 하루 평균 계약대수(302대)의 2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현대차가 일본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를 겨냥해 만든 쏘나타 NF의 판매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 1일 판매에 들어간 쏘나타 NF는 사흘 만에 1만 대선을 돌파한데 이어 15일까지 11간(영업일 기준) 1만5318대가 계약됐다 하루평균 1,400대로 정상적인 경기상황에서나 볼 수 있는 신차효과를 연상케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상승시킬 프리미엄 중형세단인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을 맞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사실 영원한 명성(Neverending Fame)을 뜻하는 쏘나타 NF에는 쏘나타의 브랜드 파워와 장수 브랜드 육성을 위한 현대차의 의지가 담겨 있다.

쏘나타 NF의 특징은 현대차가 독자개발한 신중형 쎄타(θ)엔진. 46개월에 걸쳐 개발한 차세대 첨단 엔진으로 쎄타 2.4의 경우 최대 출력이 166ps/5,800rpm, 최대토크 23.0㎏․m/4,250rpm으로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를 넘어선다.

쎄타엔진은 가벼운 알루미늄 엔진블록과 가변식 흡기밸브를 도입, 최고의 연비효율을 나타낸다. 한마디로 고성능, 저연비, 정숙성, 내구성, 친환경의 5가지 측면에서 진일보했다. 외관 디자인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중형세단의 품격과 개성이 강조된 유럽스타일로 안정감이 돋보인다.

또 ABS 및 TCS 기능과 선회안전성 모두를 통합한 최첨단 차체 자세 제어장치인 VDC(Vehicle Dynamic Control)를 도입하는 등 안전 장치를 강화함으로써 미국 교통관리국에서 실시하는 신차 충돌프로그램(NCAP)에서 FSST(★★★★★)를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는 기존 시리즈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로 현대차를 초일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재범 기자 happyyjb@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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