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신개발 V8 엔진 탑재한다.

랜드로버가 내년 1월 디트로이트쇼에 차세대 레인지로버를 데뷔시키면서 기존 V8 엔진도 새로운 것으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인 레인지로버는 11월에 출시예정인 LR3 SUV에 탑재되는 재규어제 V8 엔진으로 바뀔 것이라는 얘기다. LR3는 배기량을 4.2리터에서 4.4리터로 확대했으며 레인지로버에도 이 4.4리터 사양을 탑재한다. LR3가 출시되면 그 출력인 레인지로버의 282마력보다 높은 300마력이 된다. 하지만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에 탑재할 때 출력을 증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랜드로버는 그동안 BMW로부터 공급받아온 V8 엔진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을수 있게 된다. BMW V8 엔진은 랜드로버에게는 너무 비싸다고 랜드로버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BMW도 이런 소량 생산의 모델에 공급할 V8 엔진을 생산하는 것도 이익이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 또한 앞으로는 레인지로버에 수퍼차저 버전 V8도 생산하게 될것이라고 한다..
랜드로버는 또한 메르세데스 벤츠 SLR 맥라렌과 같이 10만 달러가 넘는 플래그십 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20만 달러 이상의 가격표를 붙인 레인지로버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다. 그런데 그 모델은 연간 50대 정도에 국한될 것이라고.
한편 내년에는 베이비 레인지로버가 출시되는데 그 모델은 LR3의 T5 플랫폼을 유용한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