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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카트장 들어선다


서울 용산 민자역사는 용산역에 건설중인 스페이스9의 9층 옥상에 자동차 레저 스포츠인 카트장을 만들어 내년 3월 정식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역세권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레저시설을 검토한 결과 카트장을 만들기로 한 것.

670여평에 들어설 스페이스9 카트장은 현재 방수작업과 방진작업을 완료한 상태로 310m의 코스는 우레탄으로 시공했다. 카트장을 찾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카페테리어와 매장, 관중석, 티켓 발매기, 웨이팅 에어리어, 피트 등의 부대시설도 갖춘다.

도심에 위치한 스페이스9 카트장은 가장 친환경적인 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휘발유 엔진이 아닌 연료전지(배터리) 시스템을 갖춘 카트 12대를 스위스에서 도입한다. 연료전지 카트는 배기가스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최고속도가 시속 60km 이상 나온다는 게 스페이스9 관계자의 말이다.

스페이스9 카트장이 용산에 개장됨에 따라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산은 사통팔달의 요지답게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 그 동안 카트를 즐기려면 경기도 파주의 통일동산이나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화성의 카트랜드를 찾을 수 밖에 없었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프로 레이서를 배출하는 등용문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 카트장을 찾은 청소년들이 카트를 통해 익힌 기본기를 활용할 경우 프로 레이서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외국의 경우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은 카트를 통해 기본기를 익힌 후 등급을 올렸다. 인근 지역의 일반인들도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모터스포츠가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매력도 크다.

카트장은 훌륭한 교통안전공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즉 어린이들이 카트장의 교통안전교육시설을 이용하고, 직접 운전할 경우 자동차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스페이스9 카트장측은 용산은 물론 인근 지역의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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