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토요타 800만대, 혼다 340만대 판매
토요타와 혼다는 2005년 전 세계의 판매와 생산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의 후지오 조 사장은 동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이하츠와 히노 등 자회사를 포함해 내년 7% 가 증가한 80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요타는 최근 2006년까지 850만대의 판매하겠다는 달성을 위해 미국과 태국, 동유럽에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2006년 토요타가 850만대를 판매하게 되면 GM의 2003년 실적인 850만대와 맞먹게 된다. 특히 올해 미국시장 판매는 전체적으로 1% 가 하락했으나 토요타의 판매는 9.3%가 증가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GM의 판매는 3사분기까지 6% 가 증가한 680만대에 달했다. GM의 판매 성장의 대부분은 아시아와 중국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북미와 유럽, 중동, 남미 등에서도 신장세를 보였다.
혼다도 2005년 8%가 증가한 34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다의 올해 판매 증가율은 9%.
하지만 토요타는 라이벌들로부터 가장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메이커다.
토요타의 성공의 핵심은 글로벌 분산이라고 미국의 컨설팅회사인 CSM 월드와이드 관계자는 주장했다.
토요타는 북미와 일본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아시아 지역 대부분에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유럽시장의 판매 증가도 상당하도 인도에서도 존재를 강화하고 있다. 토요타는 현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분산이 잘 이루어진 회사다.
혼다는 영업이익의 3/4 이상을 올리고 있는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를 올해 138만대에서 2005년 145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혼다는 최근 오디세이 미니밴의 풀 모델체인지판을 출시했으며 어코드 세단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했다. 내년 봄에는 새로운 트럭 리지라인을, 가을에는 시빅 차세대 모델을 출시한다.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는 신 제품의 출시를 통해 증가시켜갈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성장 추진력은 2006년까지 지속될 것이며 그때는 새로운 엔트리 카와 소형 아쿠라 SUV 등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내년 유럽시장의 판매도 디젤엔진 탑재차의 라인업의 확대해 9%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혼다에게 있어 여전히 기회의 땅이다. 혼다는 다른 일본 메이커보다 일본 진출이 빠르다. 혼다는 중국시장에서 제품과 판매, 서비스, 브랜드 파워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혼다는 판매를 26% 증가한 274,000대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환율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토요타와 혼다는 해외에서의 생산을 더욱 늘려가고 있다.
토요타는 내년 해외 생산을 14% 늘어난 354만대로 잡고 있다. 토요타의 일본 생산은 3% 가량 증가한 458만대로 전체적으로는 8% 증가한 812만대가 된다. 토요타 브랜드의 생산은 8% 증가한 728만대로 전망하고 있다.
2010년경이면 토요타 제품의 일본산 비율은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미국 산 안토니오에서 픽업 트럭을 생산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 생산이 임박한 조립공장이 있다. 토요타 회장 히로시 오쿠다는 지난달 토요타가 북미에서 일곱 번째 조립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부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토요타는 내년 해외 판매를 10% 증가한 559만대로 잡고 있으며 그중 미국시장에서는 5% 증가한 215만대라고 밝혔다. 유럽에서의 판매는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해 98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요타는 내년 체코에 있는 PSA푸조시트로엥과의 합장공장에서 아이고(Ai해)를 생산한다.
한편 토요타의 일본시장 판매는 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일본 시장 점유율 43%에 달하며 렉서스 브랜드를 내년에 투입함으로써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요타는 내년 미국시장은 현상 유지의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판매가 1,690만대 정도에 머물 것이라는 얘기다 유럽시장은 1,700만대로 전망했다.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는 신제품의 출시를 통해 추진력을 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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