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소형 모델 C30 2006년 데뷔

볼보가 2005 디트로이트쇼를 통해 예고없이 소형 쿠페 C30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번 뉴 S40의 출시 당시 커진 차체로 인해 어느정도는 예견된 내용이기는 했지만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볼보의 입장과 조화 문제로 쉽게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었다.
물론 C30은 S40과 V50에 사용되고 있는 마쓰다3의 플랫폼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볼보가 C30의 개발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연간 판매대수를 60만대까지 끌어 올리고자 하는 목표 때문. 2004년 볼보의 전체 판매대수는 46만대였다.
C30은 2006년에 출시예정이며 지금 미니와 BMW 1시리즈,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스마트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라크 사태로 휘발유 가격이 치솟고 배기가스 배출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소형차의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볼보 C30의 등장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J.D.파워는 미국시장에서의 소형차 판매가 현재 13.7% 수준에서 2008년에는 15%까지 신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소비자들은 충돌사고시의 손상등을 이유로 소형차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볼보는 그런 점을 고려해 S40 세단과 같은 수준으로 C30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S40은 충돌 테스트 세 개 부문에서 별 다섯 개, 한 개 부문에서 별 네 개를 받았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