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국시장 판매 목표 6년 앞당겨

토요타는 SUV의 생산 확대를 위해 북미생산 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토요타는 미국시장의 판매 급신장으로 인해 당초 기대보다 빨리 용량을 늘리게 되었다고 한다.
토요타는 2004년 미국시장 판매가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해 1999년 발표했던 계획보다 6년이나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
라인업 중에서 하이랜더를 비롯해, 4러너와 RAV4 등을 북미 공장에서 생산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위 모델들은 지금은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다.
특히 토요타는 카나다나 멕시코보다는 미국의 생산용량 확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에서는 아직까지 경험축적에서 부족함이 있고 카나다는 물류 비용이 소요되어 별 이득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직까지는 신규 공장을 건설할지 기존 공장을 확대할지 구체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좋은 해결책으로는 같은 조립라인에서 비슷한 플랫폼을 공유해 생산하는 것이다.
토요타는 2004년 미국시장에 캄리 베이스의 하이랜더 133,077대, 타코마 베이스의 4러너 114,212대를 판매했다. 카롤라 베이스의 RAV4는 70,314대를 판매했다.
참고로 혼다 CR-V는 10만대 이상 판매되었다.
토요타는 1999년 이래 40%의 판매 증가를 이룩했다. 그 결과 예상보다 빨리 연간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당초 토요타는 2010년까지 연간 200만대 판매 목표를 설정했었다. 지금은 2010년까지 250만대를 판매할 계획을 설정하고 있다.
토요타 경영진은 앞으로도 미국시장의 성장률이 연 3-5% 가량으로 매년 적어도 6만대씩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요타는 미국 지역에 캔터키주 조지타은과 인디아나주 프린스톤에 조립공장이 있고 캘리포니아 프레몽에는 GM과의 합작회사인 NUMMI가 있다.
토요타는 또한 온타리오 캠브리지와 멕시코 티주아나에도 공장을 갖고 있으며 올해에는 산 안토니오에 풀 사이즈 트럭공장을 건설한다.
토요타는 2004년 미국에서 1,155,792대를 생산했다. 북미전체 생산은 1,443,889대.
산 안토니오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생산용량은 15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2004년 미국에서 206만대를 판매했는데 이중 북미에서 생산한 자동차가 70% 가량이 된다.
토요타 후지오 조 사장은 북미산 자동차의 비율이 75%까지 올릴 것이라고 밝혔었다.
후지오 조 사장은 또 올 여름 하이브리드를 생산할 수 있는 부지를 미국에서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