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국 공장에서 제3의 모델 생산한다.
BMW가 SUV X5 와 Z4 로드스터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 스파르탄 부르크 공장에서 제 3의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BMW의 경영진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이 추가될 것인지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X3의 생산을 하게 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말 이 공장은 두 개의 조립라인을 하나로 통합한다. BMW는 이 새로운 라인은 X5와 Z4, 그리고 세 번째 모델을 유연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지 않은 두 개의 모델을 한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다면 그것은 획기적인 것이다.
BMW 관계자는 아직 제 3의 모델에 대해서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글로벌 제품 관련 담당자는 차세대 X3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귀뜸했다. BMW가 조립라인을 미국으로 옮기고자 하는 것은 달러 대비 유로화 강세로 인한 것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BMW에게 있어서도 미국은 최대의 시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 증대를 위해서는 미국 현지에서의 생산을 더 늘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스파르탄 부르크 공장은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 작년 BMW는 144,759대를 생산했다. 올해 판매가 더 증가해도 당장에 용량 증대는 쉽지 않은 상황. 투자와 고용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BMW는 이 공장의 용량 증대에 대해 적어도 3년 이상 심사숙고해오고 있다.
BMW는 기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모델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일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새로운 세그먼트의 모델 개발과 함께 추진해왔다. X5와 X3, 미니 쿠퍼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BMW의 미국시장에서의 성장은 새로운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Z4의 생산 감소로 인해 새로운 모델의 생산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작년 스파르탄 부르크에서 생산된 Z4는 35,345대. 2003년에는 56,589대였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