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빅3 2004년 실적 사상 최고 기록

토요타자동차가 발표한 2004년 생산 및 판매 수출실적에 따르면 전 세계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672만 3,674대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 내 생산은 4.6% 증가한 368만 946대로 3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일본시장에서의 판매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시장에서의 판매는 2.5% 증가한 175만 8,843대로 2년 연속 증가세. 크라운과 파소, 포르테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경차를 제외한 시장 점유율은 44.4%로 역시 사상 최고.
수출은 6.3% 증가한 195만 1,742대로 3년 연속 플러스, 북미지역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한편 해외 생산은 19% 증가한 304만 2,728대로 역시 사상 최고. 13년 연속 전년보다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북미생산이 13.0% 증가, 유럽은 25%, 아시아는 30.7%씩 각각 증가했다.
한편 닛산과 혼다도 25일 2004년 전 세계 생산 실적을 발표했는데 양사 모두 처음으로 300만대 대열에 올랐다. 2003년에는 약 1만대의 차이로 혼다가 닛산을 앞섰으나 2004년에는 닛산이 1만대 가량 앞서 역전했다.
닛산은 전년 비 8% 증가한 319만 4,119대, 혼다는 7.2% 증가한 318만 1,624대를 기록했다. 닛산은 일본 내에서의 판매가 부진해 일본 내 생산은 2.2% 감소한 약 143만9,007대에 그친 반면 해외 생산은 18.1% 증가한 약 175만5,112대로 대폭 증가했다.
한편 혼다는 일본 내 생산이 6.1% 증가한 약124만2,528대, 해외생산은 7.9% 증가한 약 193만9,096대로 순조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10.3% 증가한 51만 3,627대로 두 자리수 증가세를 보였다. 혼다는 올해 세계 생산을 2004년 대비 7.5%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