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 경쟁 불 붙은 중국 자동차시장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유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경제 현실 속에서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서도 그에 걸맞게 고급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때문에 이전부터 판매되어 온 BMW의 모델들과 캐딜락 외에 최근에는 토요타 크라운 과 상해 GM의 로얌(Royaum) 등을 출시해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거기에 머지 않아 북경에서도 메르세데스 벤츠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중국의 고급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그 세를 더해 가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시장에서 고급차라고 하면 과거에는 아우디를 가장 먼저 떠 올렸었는데 이제는 춘추전국 시대가 도래한 감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물밀듯이 새로운 모델들이 출시되면서 경쟁이 격화되어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 때문에 이런 추세라면 1~2년 사이 다시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2005년 1월에 브릴리언서의 BMW가 최고 10만 위안까지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3월에는 아우디가 4만 3천 위안까지 가격을 낮추었다. 중국자동차신문은 가격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차별화만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이 차별화에 대해 아우디는 지금까지의 브랜드력을 살린 전략에 따라 추진하는 각 메이커의 신제품 정보와 판매 수단 등을 예측해 앞서 나갈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에 참여한 메이커들의 경우는 지방의 판매거점을 구축하는 등의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을 이 신문은 제시하고 있다.
이 신문은 이러한 차별화 중시는 품질과 서비스의 향상으로 연결되고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게 된다고 전망했다. 또 가격이 인하되면 고급차도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되어 그만큼 시장은 확대되어 메이커에게도 결과적으로 이익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