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코리아가 9일 캐딜락 CTS 2.8을 출시했다.

캐딜락 모델 가운데 3,000cc 이하 모델이 판매되는 건 이 번이 처음으로 가격도 캐딜락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4,000만원대여서 회사측은 기존의 3.6과 함께 올해의 전략모델로 밀고 있다. 이 차는 GM이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다른 어떤 모델도 모방하지 않은 순수한 독자적인 설계로 제작됐다. 핸들링과 서스펜션의 정교함이 돋보이는 유럽 스타일이 특징이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 독일의 뉘르부르그링 레이스 트랙에서 3년동안 지속적인 테스트를 거쳤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차는 V6 2.8ℓ 210마력 VVT 엔진을 얹어 최대토크는 3,200rpm에서 27.0kgㆍm가 나오며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또 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해 브레이크 페달과는 독립적으로 자동차의 모든 코너에서 브레이크의 힘을 적용해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주행이 가능하게 돕는 스태빌리트랙으로 안전성을 보강했다. 가격은 4,930만원이다.

한편, 이 차의 출시로 GM은 캐딜락 라인업으로 세단의 경우 CTS 3.6과 2.8, STS 3.6과 4.6 및 DTS를, SUV는 SRX 3.6 , 4.6 및 에스컬레이드 등 8종의 차를 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