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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 하락 속 승합형은 인기 \'주목\'


자동차세와 경유 가격 인상으로 9인승 RV의 판매부진이 심각한 가운데 그나마 승합형 RV는 판매세를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현대자동차 스타렉스는 승용형 RV의 판매가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4,974대가 팔려 회사 내에서도 판매순위 4위에 올랐다.

지난 4월 차종별 RV의 판매실적을 보면 우선 현대는 트라제XG가 876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상인 59.7% 줄었다. 기아자동차 카니발도 691대로 지난해 4월(1,977대)에 비하면 60% 가까이 급락했다. RV의 하락세는 SUV에도 이어져 현대 테라칸은 50.1%, 싼타페는 22.7% 가량 전년 4월 대비 판매가 적었다. 기아 쏘렌토 또한 지난 4월 2,365대로 전년동기(5,035대)와 비교해 절반 이상 줄었다.

반면 스타렉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률이 불과 3%여서 명맥을 유지했다. 또 4월 판매는 3월에 비해 40.2% 증가, 승합형 RV의 수요는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타렉스의 경우 개인용보다는 사업자용 수요가 많고, 승용형 RV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RV 중에서도 승용형의 타격이 심각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자동차세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 11인승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11인승은 쌍용자동차 로디우스가 유일하나 현대와 기아도 각각 11인승 RV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RV 중에서도 스타렉스는 개념이 조금 다른 차"라며 "자동차회사가 지나치게 승용형 일색으로 가기를 원하고 있어 당분간 승합형 RV의 판매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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