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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대우인천차 임금협상 타결


GM대우(사장 닉 라일리), 대우인천차(사장 김석환) 노사가 올해 자동차업체로는 처음으로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을 이뤄냈다.

5일 GM대우, 대우인천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8,397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035명이 투표, 이 중 4,467명(찬성률 55.59%)이 찬성함으로써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 6월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2차례 교섭을 가졌으며 지난 2일 ▲기본급 8만5,000원(기본급 대비 6.77%) ▲동종사 임금격차 해소분 6만2,310원(기본급 대비 4.96%, 2006년 4월1일부로 적용) ▲타결 일시금 150만원 ▲격려금 100만원 지급 (연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상안을 도출해냈다.

이번 교섭기간중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성공적이고 평화로운 임금협상이 타결되는 즉시 대우인천차(부평공장) 통합에 필요한 법적인 절차를 진행, 빠르면 올해 안에 통합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부평공장 통합작업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라일리 사장의 부평공장 조기 통합 선언은 노사 상호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무엇보다 통합 이후 조직 간 긴밀한 상호 협조와 유대 강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라일리 사장은 “잠정합의안을 조합원들이 승인해 매우 기쁘고, 분규없이 국내 자동차업체 중 가장 먼저 타결을 이뤄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부평공장 통합 작업은 이미 밝힌 대로 조속히 법적 절차를 거쳐 하나의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가. 그는 또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생산성, 품질, 공장 가동 등에 힘써준 GM대우, 대우인천차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라일리 사장은 “대우인천차는 GM대우차 생산의 반을 담당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대우인천차와 GM대우가 하나의 회사로 통합하는 문제는 두 회사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관심사였다"며 "우리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대우인천차 통합이 빨리 이뤄질 수 있는 건 노사 간의 화합과 협력 그리고 모든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석환 대우인천차 사장은 “대우인천차 전 임직원의 최대 소망인 통합작업이 조기에 진행되는 걸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한 회사에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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