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오토 사이언스 캠프 막내려


제1회 대한민국 오토 사이언스 캠프가 끝났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오토타임즈(대표 강호영)가 공동 주최한 이번 캠프는 초등학생들이 미래 자동차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데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6일 3박4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각 학교장 추천으로 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캠프기간중 연료전지차와 열을 이용해 작동되는 스터링 엔진 등의 동력발생 원리, 동력을 전달하는 변속기의 원리, 차의 방향을 바꾸는 조향과 충격을 완화하는 현가장치, 차를 서게 하는 제동 원리 등을 각 과목별로 체험하는 등 좋은 자동차과학교육의 장이 됐다. 또 자동차 에어백이 실제 터지도록 한 장치를 통해 직접 에어백을 작동해보는 등 평소 자동차에 대한 궁금한 과학의 호기심을 풀어내며 즐거워했다.

이번 캠프를 총괄한 박봉상 교장은 "과학은 책상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직접 만지고 눈으로 보는 데서 나오는 것"이라며 "1회 오토 사이언스 캠프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어린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과학교육의 기회가 됐고, 벌써부터 내년 참가를 문의하는 등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에게 별에 대한 얘기와 각종 과학의 원리를 조언해준 박문수 교감(관악고등학교 교감)은 "어릴 때 갖는 호기심이 결국 훌륭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미래 황우석 교수와 같은 훌륭한 자동차과학자가 배출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캠프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자동차과학뿐 아니라 이와 연관된 교육도 진행돼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 원유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원유의 채취와 수송, 실제 생활에서 사용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또 국내 자동차 역사를 통해 자동차의 발전과정도 배웠다. 마지막 날은 각 과목별 학습내용을 퀴즈를 통해 풀어보며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이번 캠프를 주최한 오토타임즈는 내년에는 캠프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강호영 오토타임즈 대표는 "캠프에 대한 아이들의 호응과 관련 업계, 부모님들의 관심이 대단했다"며 "캠프 규모를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내년부터는 참가학생들의 수를 올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나아가 아시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토 사이언스 캠프를 한국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캠프 관계자들과의 환담에서 "캠프기간도 늘리고, 실제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일도 좋은 자동차과학 교육이 될 것"이라며 "이번 캠프가 한국 자동차과학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프에선 교육부장관 및 산업자원부 장관상 10명 등 총 30여명이 수상했다.

한편, 캠프에 어린이를 보낸 한 학부모는 "내년에도 오토 사이언스 캠프가 열리면 아이를 참가시키고 싶다"며 "내년에는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하는 만큼 중학생 과정도 만들어달라"는 등 이번 캠프의 교육적 효과에 매우 만족해했다.





용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5-29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