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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전 임직원 흡연율 ‘제로’에 도전




현대오일뱅크(대표 서영태)가 회사 임직원 사랑의 일환으로 전 임직원의 ‘흡연율 제로 프로젝트’를 도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회사 전체 인원(1,600명) 중 흡연자 600여명에게 최근 금연 서약서를 교부,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42명이 서약서를 제출했으며, 이들 임직원이 금연에 성공하면 사내 임직원의 78%가 비흡연자가 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서약서를 제출한 임직원들에게 3개월 후 금연에 성공하면 30만원의 금연 축하금을 줄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자가 축하금을 받은 이후라도 금연에 실패하면 이를 반납해야 하며, 회사는 돌려받은 축하금을 일정 금액 매칭 그랜트해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사내에서 \'금연 전도사\'로 불리는 서영태 사장은 흡연을 하고 있는 외부 고객이나 주요 인사를 만날 때면 서슴없이 금연 약속을 부탁하고, 금연에 성공할 경우 금연 장려금을 주고 있다. 그 건수만도 10여건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정기적으로 임직원들의 금연 성공담이나 수기 등을 게재하는 ‘금연 게시판’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금연기간동안 찾아오는 금단현상을 함께 극복하고, ‘인체지도’ 등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정기적으로 메일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 회사 신용삼 상무는 \"국내 성인 남성 흡연율이 60% 정도이고,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한 해 4만명이나 되는 현실에서 흡연은 단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과도 관계있다\"며 \"정유회사라는 업종 특성 상 금연기금을 활성화해 전 직원 금연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금연 프로젝트에 참여한 장기 흡연 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센터에서 폐활량 측정검사를 실시하고 흡연에 대한 심각성과 방법 등에 대해 상담을 실시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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