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내년 시판할 전통적인 미니밴 계획을 접는다고 26일(현지 시간) 오토모티브뉴스가 보도했다. 현대는 그러나 7인승 SUV를 라인업에 추가한 뒤 6인승 스포츠 왜건도 출시할 예정이다.
로버트 코스마이 현대 미국법인 CEO는 “현대는 전통적인 미니밴을 잔류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전략이 없다”며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내년말부터 혼다 파일럿 스타일의 유니보디 SUV 생산에 들어간다. 반면 내년 봄 미국에 내놓을 예정이었던 미니밴 엔투라지의 생산은 무산됐다. 이 차는 기아 세도나와 플랫폼을 공유해 양산할 계획이었다.
미국 소비자들은 전형적으로 같은 회사에서 다른 브랜드의 차가 판매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기아와의 브랜드 정체성 구축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
현대에서 나올 새로운 SUV는 세도나 플랫폼을 기본으로 V6 3.6ℓ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며 전자식 안정성제어 시스템과 사이드 커튼형 에어백 등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2008년형으로 데뷔할 스포츠 왜건은 탑승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장치와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출 전망이다. 이 차는 지난 시카고오토쇼에서 데뷔한 현대의 컨셉트카 포르티고와 비슷한 스타일링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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