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GM 과 포드가 7~9월기 결산에서 동시에 적자전환하는 등 실적 악화가 멈추지 않는 양상을 이어갔다. 가솔린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판매부진의 압박에 더해 종업원의 의료비와 연금기금 부담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GM의 7~9월기 결산은 북미시장에서의 판매가 부진해 최종 이익은 16억 3,300만 달러의 적다로 4사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가솔린 가격 급등으로 주력 차종인 대형 SUV와 픽업 트럭의 판매가 급락해 자동차사업의 적자는 전년 동기 880만 달러에서 20억 9,5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투자 은행의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GM의 10월 미시장 점유율이 2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포드의 7~9월기 결산도 20억 8,400만 달러의 적자로 2003년 10월~12월기 이래 분기 베이스로 7기만에 적자로 전락했다. 구도는 GM과 같아 SUV에서의 소비자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GM의 CEO 릭 왜고너는 “결산 발표에서 UAW(전미자동차노조)와 의료비저감은 합의했다. 2006년의 원자재 비용을 10억 달러 저감한다.”는 방침을 내놓는 외에 생산감축으로 수지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포드도 UAW와의 의료비저감 교섭에 더해 대규모 공장폐쇄와 인원저감책을 내년 1월을 기점으로 발표할 것을 밝히고 있지만 판매 회복에 대한 청사진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GM과 포드는 비용 저감만이 아니라 팔리는 차만들기가 요구되고 있고 구조조정을 주로 한 경영 재건에의 모색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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