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파이의 파산신청으로 인해 북미자동차 부품회사들의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GM등이 실적 부진으로 서플라이어의 재정립을 추진하고 있어 부품 각사의 이익 기반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DEANA는 비 중핵인 세 부문을 2006년까지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시트 메이커인 리어(LEAR)는 투자가인 윌버 로스씨와 합작회사를 설립, 비 중핵 부문을 정리할 계획이다.
DEANA는 액슬 등 구동계 부품을 중핵사업으로 위치시키고 그 이외의 엔진 부품과 브레이크 액, 보수부품 등 세 개 부문은 매각한다. 세 개 부문 사업의 전 세계 매출액은 동사 전체의 약 14%에 해당하는 13억 달러로 종업원 9,800명과 함께 양도한다. 매각 업체는 미정이지만 투자 펀드도 후보로 올라올 것 같다고 한다.
동사는 동시에 미국의 두 개 공장을 폐쇄, 화이트 컬러의 5%를 저감한다. 2006년 내에 일련의 합리화를 추진해 전체 종업원의 약 25%에 달하는 1만 수천여명을 저감한다는 것이다.
리어사는 합작회사인 로스 리어를 설립, 비 중점 사업인 인테리어 부문을 연내에 이관한다는 계획. 인테리어 사업의 매출액 35억 달러로 전체 사업의 20%를 점하고 있다.
합작회사는 올 5월에 연방파산법 11조의 적용을 신청해 파산한 자동차 플로어 메이커인 콜린 앤드 액크먼(약칭 C&A)의 매수에도 관계한 적이 있다.
로스씨는 업계 재편에 45억 달러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발언해 사이프레스와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트(KKR) 등의 투자 펀드도 재편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
북미 부품 2위 메이커인 비스티온은 10월 1일부로 스핀 오프 이전의 친회사인 포드자동차가 설립한 수혈회사 오토모티브 콤포넌트 홀딩스(Automotive Component Holdings)에 북미 23거점을 이관했다. 이미 투자 펀드를 포함한 65사가 거점 매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8일 파산한 델파이도 세계 최대 부품회사인 독일 로버트 보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경을 넘는 재편이 실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부품회사들은 2000년 시점에서 1만개사가 있었는데 업계 단체는 2010년에는 반감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