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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F1 드라이버 꿈꾸는 문성학


영국에서 유학중인 CRG-스파(국내 팀은 카티노카트레이싱)팀 소속의 문성학 선수(15)가 지난 10월16일 이탈리아 파르마 국제 카트 서킷에서 개최된 인더스트리얼컵 국제 카트 경기에서 선전을 펼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10월9일과 16일 이탈리아 파르마의 카트드로모 국제 서킷에서 치러진 ‘토르네오 인더스트리 카팅’ 국제 경기에서 문성학은 68명이 출전한 두 경기 모두 선전을 펼치며 종합 20위에 올라 이탈리아 ICA클래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라운드 경기에서는 두 번의 예선 중 첫 번째 예선을 추돌사고로 인해 완주하지 못했음에도 두 번째 예선에서 15위에 오르는 놀라운 투지를 보였다. 또 2라운드 경기에서는 예선 2위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종합 5위, 결승 13위에 랭크되는 성적을 냈다.

이번 경기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픈 마스터즈 시리즈 및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 ICA-주니어 클래스 최강자로 군림했던 스페인의 코스타 알버트 선수가 출전, ICA클래스 데뷔전을 치렀으나 문성학에 뒤졌다. 문성학은 또 같은 팀 소속으로 ICA클래스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던 바티스타 레난, CRG-스파팀 대표의 아들인 티니 에디보다 월등한 기량을 발휘했다.

문성학은 인더스트리얼컵 국제 카트 경기를 끝내고 다음 달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리는 아시아-퍼시픽 세계 카트 월드컵 경기에 대비한 막바지 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현재 영국으로 복귀해 수업을 받고 있으며 오는 11월초 한국에 온다.

한편, 문성학은 2001년 4월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에서 카티노 카트팀 소속으로 데뷔한 후 국내 각종 카트 경기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올려 왔다. 특히 2002년과 2003년 일본 경기 참가로 자신감을 얻은 그는 2004년 이탈리아 CRG-스파팀에 입단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문성학은 자신의 꿈인 ‘한국인 최초의 F1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는 셈이다.

<자료제공 / 카티노 카트팀>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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