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카디자인 학생들이 ‘페라리-신화의 새로운 컨셉트’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모였다고 23일(현지 시간) 카디자인뉴스가 보도했다.
수상작은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럽디자인대학의 루이스 아굴로 스포토르노(스페인)와 펠릭스 힐러(독일)의 작품 ‘밀레칠리’와, 같은 대학의 마뉴엘르 암프리모(이탈리아), 베르네르 그루베르(이탈리아), 유재철(한국)의 공동작품 ‘아스카리’ 등이다. 코번트리대학의 롭 배텀스(영국)와 톰 하드맨(영국), 데이비드 이마이(미국)의 공동작품 ‘피오라노’, 또 도쿄커뮤니케이션아트의 다이스케 나가사토(일본), 김태경(한국), 히로아키 야쿠보(일본)의 공동작품 ‘트레 디비소’ 등도 뽑혔다.
또 페라리월드 인터넷 사이트(ferrariworld.com)에서의 네티즌 투표에서는 미국 코벤트리대학의 미쉘 라드(프랑스), 쉔 지앙(중국), 레온 댕(중국)의 작품 ‘페라리 F 제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각 부문별로는 베스트 프로젝트의 경우 밀레칠리가, 여성팀 프로젝트로는 케이코 이케다(일본)와 김혜진(한국), 야나기모토 가즈오(일본)의 공동작품 ‘비고어’가 각각 수상했다. 미국 CCS에 재학중인 신게노리 마에다(일본)의 작품 ‘612 라파예티’는 특별상인 알루미늄 디자인부문의 알코아 상을 받았다.
이 밖에 영국 선데이타임즈가 선정한 특별상인 리더스 상은 페라리 F 제로에 돌아갔다.
지난 6개월간 페라리와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는 각종 응모작을 심사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4개 프로젝트가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페라리의 상징인 말 모양의 트로피와 함께 인턴십 자격을 얻는다.

대회 심사위원은 페라리의 루카 디 몬테제몰로 회장, 피에로 페라리 부회장, 진 토트 사장, 아메디오 펠리사 부사장, 새로운 컨셉트 디자인 책임자인 도나토 코코와 양산차 개발 책임자인 매시모 푸머롤라였다. 피닌파리나측에서는 세르지오 피닌파리나 회장과 켄 오쿠야마 디자인 책임자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주세페 보놀로 피아트 양산차 개발 책임자와 프랭크 스티븐슨 피아트 및 란치아 스타일 센터장 등도 참가했다.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과 세르지오 피닌파리나 회장은 높은 심사기준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디자인 및 높은 수준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 몬테제몰로 회장은 이번 작품들을 보고 “F-1 레이싱에서 우승한 것 못지 않게 기쁘다”며 학생들의 작품이 수작이었다는 걸 강조했다. 세르지오 피닌파리나 회장은 “독특한 아이디어가 담긴 학생들의 작품을 보고 기뻤다”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나무랄 데 없으나 아직 마무리 등 세세한 부분엔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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