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가 얄개닷컴에 투자 또는 인수를 통해 중고차사업 본격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얄개닷컴의 지분 25%를 갖고 있는 GS칼텍스는 얄개닷컴에 투자하거나 보유 지분을 늘려 얄개를 인수한 뒤 정비(오토오아시스)와 중고차를 결합하는 마케팅을 본격 시도할 계획이다. 정비 고객과 중고차 고객을 연결하는 정비와 중고차 연관 마케팅은 SK엔카가 등장하면서 주목받아 왔고 GS칼텍스, 야후, 국민카드가 함께 2000년말 얄개를 만들 때부터 시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얄개닷컴은 경기불황에 따른 중고차유통 위축과 내부사정 등으로 연관 마케팅을 본격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들어 SK 스피드메이트가 중고차사업에 뛰어들어 서울에 2곳의 매장을 내고 내년에는 8곳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얄개를 축으로 하는 연관 마케팅이 다시 주목받게 됐다. 실제 얄개는 올들어 중고차사업을 강화하면서 프랜차이즈점인 얄개센터의 클레임 처리를 위해 오토오아시스와의 제휴를 강화했다.
현재 논의중인 GS칼텍스의 투자 또는 인수도 이 같은 흐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GS칼텍스의 투자 또는 인수가 실현될 경우 얄개닷컴으로서는 5년만에 당초 설립목적을 재추진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와 정비 및 주유사업은 자동차 소비생활의 중심에 놓여 있어 상호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효과적인 사업모델 개발이 가능하다”며 “올들어 중고차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GS칼텍스가 얄개닷컴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고 말했다.
얄개닷컴측은 그러나 이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얄개닷컴측은 “사실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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