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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국 미시간 R&D센터에 추가 투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미시간주에 건설 중인 연구개발센터에 9,400만 달러를 투자하고 600명의 인원을 고용한다.
이 지역에는 토요타 등 미국시장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일본 메이커들도 테크니컬 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이는 미국 기준에 맞은 안전기준 연구 등을 위한 것. 미국 자동차산업의 본거지인 디트로이트는 그런 메이커들의 필요성과 그들의 이점을 이용 전 세계 메이커들을 끌어 들이는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월 13일 20만평 규모에 1억 1,700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현대기아 미국 테크니컬 센터의 준공식을 가졌었다.
토요타도 문제가 되었던 부동산 매수 문제를 해결해 디자인 스튜디오를 건설했으며 토요타의 자회사인 아이신 세이키도 이 지역에 프루빙 그라운드를 건설하고 있다. 이 외에도 덴소도 테크니컬 센터를 소유하고 있다.
물론 현대기아와 일본 메이커들이 이 지역에 연구시설을 확장하는 것은 미국시장의 판매 신장에 따른 것. 하지만 그만큼 디트로이트 메이커들은 그들의 설자리를 잃어간다는 말도 된다.
GM 과 포드는 수많은 공장을 폐쇄하고 가동을 중지하는 상황이므로 대조적인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시간 주 관계자는 아시아 메이커들의 진출은 주정부의 제정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며 적극 반기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에도 미국시장에서 8%의 판매 신장을 이루었고 기아자동차의 판매도 2.9% 늘었다. 현대기아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4.4%로 일본 빅3 다음으로 네번째 규모.
미시간주에는 현대 215개의 연구개발센터가 있으며 이는 나머지 49개주와 카나다 멕시코 등을 합한 것보다 많다.
현대자동차는 1986년에 피츠필드 타운십(Pittsfield Township) 부근에 테크니컬 센터를 처음으로 설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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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28일 글로벌오토뉴스

현대자동차는 2004년 4월 현대자동차의 미국시장을 위한 계획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새로운 대형 테크니컬 센터가 앤 아버(Ann Arbor ) 바로 동쪽 지역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2005년에 이 기술센터가 완공되게 되면 19만 평방 피트에 달하는 이 테크니컬 센터에서는 미국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브랜드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와 자회사인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의 소비자들을 겨냥한 모델들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앨라배마 조립공장에 뒤 이은 것이다.
이로서 현대는 일본 메이커들이 미국에서 걸었던 길을 답습하게 된다. 지난 수십년 동안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제조 설비를 북미 지역으로 이전했으며 이는 그들의 자동차를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만들고자 하는 목적에 따른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가격 대비 가치가 높다는 점을 주무기로 하는 자동차로 현대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주 세그먼트 시장에서의 경쟁을 위해 현대는 좀 더 독창적이고 정교한 모델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현대는 앤 아버에 테크니컬센터를 건립한 것이다. 현대는 2010년까지 400명의 엔지니어들이 이 곳에 참여하게 되며 네 개의 엔진 다이나모미터와 세 개의 섀시 다이나모미터 들을 갖추게 된다. 그중 하나는 AWD를 위한 것도 있다.
이곳에서는 충돌 테스트를 포함해 모든 자동차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장비는 물론 고가이며 현대는 1억 1,7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직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벌써 디트로이트 빅3의 기술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그들 중 일부는 이곳으로 와서 일하게 될 것이다. 기공식장에 존 주리가(John Juriga)가 나타난 것도 이를 입증하는 재미있는 일이었다. 내가 지난 번 그를 만났을 때 그는 GM의 소형 V8 엔진의 부 엔지니어였으며 코베트의 최신 엔진의 탄생에 기여했다. 지금 그는 현대 테크니컬 센터의 파워트레인 부문 수석 매니저다.
그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에서 일하게 된 것은 아주 큰 기회이며 엔진 프로그램의 모든 부분에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베트에서 현대 파워 트레인으로 옮긴 것은 퇴보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는 현대자동차가 뭔가 눈길을 끄는 것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공식장에서 미시간 주지사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Granholm)은 테크니컬 센터 유치를 위해 알라바마와 경합을 했으나 현대가 거절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중에는 2,800만 달러 이상의 세금 감면이 포함되어 있지만 8천만 달러가 미시간 주정부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리고 그것은 미시간주가 자동차산업의 중추가 되고자 하는 새로운 경제체재로의 진화를 위한 또 다른 진보라고 말했다.
그랜홀름은 소프트웨어 대 철강의 균형에 대해 강조했다. 다시 말해 오늘날 자동차의 기술적인 내용은 전통적인 재료 비용을 훨씬 능가한다는 것이다. 현대의 테크니컬 센터와 같은 설비와 함께 자동차 기술 개발의 선봉에 서는 것은 미시간주의 미래에 아주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GM을 비롯한 빅3가 자신들의 안마당에서의 현대의 세 확장에 대해 어떻게 느끼느냐는 전혀 다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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