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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자동차보험료, 보험사별로 40만원까지 차이


설계사나 대리점이 판매하는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평균 15%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다이렉트) 자동차보험도 보험사에 따라 보험료가 40만원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교대상 전체에서 보험사별로 최저와 최고 보험료는 20만~30만원 정도 차이났다. 일반 자동차보험에서 일반화된 보험료 비교견적을 온라인 보험에도 꼭 적용해야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얘기다.

본지는 최근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중인 11개 보험사 중 9개사의 보험료를 비교했다. 비교대상 연령은 27·34세·39세·46세로 보험료를 가장 많이 아낄 수 있는 연령한정 및 운전자한정 특약에 가입하는 걸 기준으로 했다. 또 자동차보험의 전 담보에 가입하고 할인할증률은 100%를 적용했다. 담보별 가입기준은 대물 및 자손 각각 3,000만원, 자기부담금 5만원이다. 해당 차종은 소형A(배기량 1,000cc 미만), 소형B(1,500cc 이하), 중형(2,000cc 이하), 대형(2,000cc 초과), 다인승2종(카니발, 쏘렌토 등 RV). 기준일시는 12월19일이다.

비교결과 46세 대형 승용차 가입자의 경우 최저 보험료는 125만7,630원, 최고 보험료는 165만4,170원으로 39만6,540원의 차이가 났다. 그 밖의 차종을 보유한 가입자의 보험료 차이도 20만~32만원 정도로 나왔다. 또 27세 가입자의 최저와 최고 보험료 차이는 23만~34만원, 34세는 15만~22만원, 39세는 16만~31만원이었다.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공시자료에 나온 11개사 보험료 비교견적에서도 26세 가입자의 최고와 최저 보험료 차이는 18만~29만원, 35세는 11만~24만원, 51세는 16만~31만원 정도였다.

또 이번 보험료 비교에서는 중소형 보험사의 보험료가 싼 편으로 조사됐다. 중소형사 상품인 E와 I가 비교대상 중 최저 보험료에 많이 해당됐다. 반면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업사 상품에는 최고 보험료 적용이 많았다.

보험사 관계자는 “가입자들은 온라인 자동차보험료가 오프라인의 일반 자동차보험료보다 싸고 보험사마다 비슷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는 온라인 보험 판매사별로 보험료가 큰 차이가 나므로 보험료 절약에 관심이 많은 가입자들은 3~4개 상품 정도는 비교견적을 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현재 일반 자동차보험은 비교견적을 해주는 곳이 많으나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비교견적을 제대로 제공해주는 곳이 없어 가입자들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직접 비교해봐야 한다.

다른 관계자는 “온라인 보험은 일반 보험보다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험료뿐 아니라 서비스와 다양한 특약까지 비교해야 보험료도 아끼고 자신에 맞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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