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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 우리만 찬밥?


수입차업계가 모터쇼 조직위원회의 업무처리에 불만을 드러냈다. 수입차업계는 특히 조직위가 수입차회사들의 개별 기자회견시간을 하나로 모아 일괄 처리한 데 대해 너무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모터쇼 프레스데이 첫 날 일정은 주최측의 기자회견으로 시작됐다. 이어 GM대우자동차가 공식 컨퍼런스를 열었으며, 르노삼성자동차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세 번째 순서는 수입자동차협회 주관으로 전 수입사 CEO가 모인 자리로 통합됐다. 통상 개별회사마다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었던 데 비하면 무척 생소한 모습이 연출된 것.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조직위가 수입차업체가 개별적으로 기자회견을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지나치게 수입차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통합 기자회견으로 치르게 했다"며 "통합까지는 이해하지만 공간도 좁아 좀 너무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일부에선 통합 기자회견으로 비용절감이 이뤄져 좋았다는 입장도 있다. 회사별로 기자회견을 하면 비용이 적지 않게 들기 때문.

실제 한 관계자는 "매년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모터쇼 참가비용으로만 수억원이 들어가는데, 사소한 것이지만 비용을 줄인다는 점에선 일견 반길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수입차회사가 대부분 참가해 다양한 판매차종과 앞으로 들여올 모델을 함께 전시, 주목을 끌었다.


부산=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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