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대표: 웨인 첨리)는 7일 한양대학교 자동차 제어 연구소인 ‘에이스 랩(ACE Lab)’에 짚 체로키 1대를 연구용 차량으로 기증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 웨인첨리 사장은 이날 한양대 HIT(한양 종합기술 연구원)에서 차량 기증식을 갖고, 자동차 전자제어 연구소장인 선우명호 교수에게 짚 체로키를 전달했다.

한양대학교 부설 기관인 에이스 랩(ACE Lab)은 국내 자동차 전자제어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이번 연구용 차량을 기증을 통해 국내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 설계기술의 선진화 및 국제 기술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에이스 랩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섀시, 그리고, 차체 관련 전자제어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미 다수의 자동차 전자제어 기술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연구용 차량으로 기증된 짚 체로키 차량은 고성능 2.8 리터 VGT 커먼레일 디젤(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 Common-rail Diesel) 엔진이 장착된 모델로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셀렉트랙(Selec-Trac ®) 4WD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충격 정도에 따라 다단계로 펼쳐지는 멀티스테이지 에어백과 커튼형 사이드 에어백, ABS 등 첨단의 안전장비를 갖추고 있어 에이스 랩의 전자제어기술 연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지난 2002년에도 경원전문대학 자동차학과에 연구용 그랜드 보이저 한 대를 기증한 바 있으며, 주한미군의 재해 지역 지원 활동, 불우이웃 돕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 지원을 돕기 위해 매년 주한 미 연합봉사기구(USO)에 차량을 기증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실직으로 인해 고통 받는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월에 개최된 주한미상공회의소의 자선경매 행사에 짚 브랜드의 프리미엄 SUV 짚 그랜드 체로키를 기증하기도 했다.

웨인 첨리 사장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아까지 않는 첨단 기술 기업이자 한국 산업 발전의 동반자로서, 미래의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한양대에 연구용 짚 체로키를 기증하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산학협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