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F1 그랑프리의 최종전이자 챔피언 결정전이 될 브라질 그랑프리가 10월21일 열린다.
브라질 상파울로시 인터라고스(Interlagos) 서킷에서 일요일 오후 2시(한국시간 22일 새벽 1시)에 열릴 이번 최종전은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접전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신예 루이스 해밀턴과 2년 연속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이상 맥라렌 메르세데스 팀), 그리고 올 시즌 최다승(5승)을 하고 있는 키미 라이코넨(페라리 팀)이 드라이버즈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현재 107득점을 쌓은 해밀턴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알론소(103점)와 라이코넨(100점)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종전에서 3명이 각축을 벌인 것은 지난 1986년 호주 그랑프리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의 그랑프리에서 3명 이상의 드라이버가 시즌 득점 100점을 넘긴 경우 역시 F1 그랑프리의 58년 역사상 최초다. 이 같은 고 득점 행진은 올 시즌 상위권 드라이버들의 유례없이 치열했던 경쟁 상황을 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은 페라리와 맥라렌의 호각세였다. 하지만 중반전에 돌입하며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 대세를 장악해 나갔다. 해밀턴은 지난 9월 말 일본 그랑프리에서 자신의 4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거의 챔피언을 확정 짓는가 싶었다. 그러나 지난 10월7일 열린 중국 그랑프리에서 완주하지 못하고 탈락하며 라이코넨과 알론소에게 추격의 빌미를 내주었다.
만약 루이스 해밀턴이 챔피언이 될 경우 사상 첫 흑인 드라이버, 역대 최연소(22세), 신인 최초 데뷔 연도 챔피언이라는 각종 진기록이 쏟아지게 된다.
현재 득점 2위인 알론소가 챔피언이 될 경우에는 역대 최연소 3년 연속 챔피언에 오르며 아일톤 세나, 니키 라우다 등 전설적 선배 드라이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키미 라이코넨의 챔피언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역전된다면 그 자체가 기적적인 사건이 된다. 라이코넨은 2001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개인통산 14승을 올리고 있다. F1의 58년 역사에서 14승을 거둘 때까지 챔피언이 되지 못한 드라이버는 1950년대의 스타 스탈링 모스와 라이코넨 단 2명이다.
한편, 컨스트럭터즈(팀) 챔피언은 이미 페라리로 결정이 된 상태다. (멕라렌은 스파이 혐의로 자동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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